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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칼럼&뉴스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진짜 치아 이야기

Subject 4400원 vs 120만원, 당신의 선택은?

[닥터 이지의 건치 에세이] 4400원 vs 120만원, 당신의 선택은?

얼마 전였다. 서울에 기습적인 폭설로 여기저기 빙판길이 됐던 날, 어떤 노신사분이 부러진 치아 조각을 들고서 치과에 내원했다. 빙판길을 걷다가 잘못 미끄러져 얼굴에 타박상과 함께 약간 뻐드러졌던 앞니 하나가 부러졌다고 했다. 노신사 분은 혹시나 깨어진 치아 조각을 붙일 수 있을까 하고 챙겨 오셨다고 했다. 한번 깨진 치아 조각을 원래 치아에 다시 붙일 수는 없다. 그래서 깨진 부분을 레진이라는 재료로 메꿔드렸다.

날씨가 추운 겨울, 눈이라도 내리는 날이면 낙상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이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예외가 없다. 또 겨울철 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 스케이트 등을 타다가 넘어져 치아 외상이 생기기도 한다.

꽁꽁 언 빙판에서 미끄러진다면 손목, 고관절, 발목 등이 골절되기 쉽다. 안면을 상하면 약한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는 파절이 생긴다. 또한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다 보면 장비나 지면에 얼굴이 부딪쳐 치아가 손실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충돌해 치아가 파절되는 경우도 흔히 접할 수 있다. 이때 치아의 손상된 범위나 양상에 따라 치료법은 바뀌게 된다. 손상된 치아를 처치하기 전에 치아 신경 부위가 노출되었는지, 수복치료나 보철치료 혹은 치아 고정술이 필요한지 정확한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

외상이 일어나는 부위는 대부분 위턱 앞니다. 치아 배열 상으로 맨 앞에 위치해, 넘어지거나 부딪치면 가장 먼저 손상되기 쉽다. 어린아이일수록 치아 외상을 많이 겪지만, 낙상이나 격한 운동 혹은 교통사고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외상은 치아 상부가 손상된 경우, 치아 상부와 뿌리 부분이 함께 손상된 경우, 치아 뿌리 부분만 손상된 경우, 치아가 빠진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손상 입은 치아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치아 상부만 손상된 경우는 치아 신경이 노출되지 않았다면 손상된 부위만 치료할 수 있다. 손상 부위가 작다면 치아의 색과 같은 재료인 레진으로, 손상 부위가 넓고 크다면 라미네이트를 통해 파절된 부위를 수복할 수 있다. 반면 치아 신경이 노출된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크라운 등의 보철치료가 필요하다.

치아 상부와 함께 치아 뿌리까지 함께 손상됐다면 위치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달라진다. 뿌리 위쪽이 손상된 경우 교정치료로 부러진 치아 뿌리 부분이 노출되게 한 후 치료를 하거나, 잇몸라인을 다듬어 치아 뿌리 부분이 노출되게 한 후 치료한다. 뿌리 중간이 손상된 경우에는 치료·수복이 어려워 지켜보다가 발치를 고려하기도 한다. 치아 뿌리 부분만 손상된 예도 있는데 이때는 치아를 고정하고 경과를 관찰해 치유 여부를 확인한다. 치유되지 않고 염증이 발생하면 발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아에 충격이 가해졌으나 겉으로 봤을 때 치아가 멀쩡하지만 흔들리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충격으로 인해 치아가 일시적으로 흔들리다 다시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그러나 지속하는 흔들림은 치주 인대나 치아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에는 치아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외상 치아가 부분적으로 탈구되어, 다른 치아에 비교해 먼저 닿는 경우 동통과 불편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또한 빠르게 위치를 잡아주고 고정해줘야 한다. 성인은 치아가 통째로 빠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치아가 통째로 빠지는 경우도 꽤 있다. 치아가 통째로 빠졌다면 빠진 치아를 찾아 최대한 빨리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 빠진 치아의 뿌리 표면의 치근막 세포들이 죽기 전 치아를 재위치 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치아를 재위치 시키지 못했더라도 빠진 치아를 찾아 치과에 내원해 치료받아야 한다. 빠진 치아를 병원에 가져갈 때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우유나 타액, 식염수 등에 보관하도록 한다.​

이 밖에도 입안에 빠진 치아를 넣어 습기를 유지하는 것도 방안이다. 단, 수돗물은 세포를 손상하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치아에 이물질이 묻었다고 해서 털어내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치아 외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빙판길을 걸을 때 춥다고 팔짱을 끼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위를 자제해야 하며 보폭을 평소보다 좁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키와 보드, 스케이트를 즐길 때 앞니 보호장비인 마우스 가드를 착용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방이 최선이지만, 일단 치아 외상이 생기면 가급적 빨리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을 동반하거나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면, 대부분 심각성을 깨닫고 바로 치과를 방문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벼운 출혈이나 특별한 외상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 진탕의 경우 종종 치과 방문을 미루기도 한다.

영화에서 보듯이 심폐소생에만 골든타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치아 외상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특히 치아가 통째로 빠졌을 때 치아를 30분 이내로 치아를 제자리에 넣고 고정을 하면 정상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을 확률이 95%가 넘는다. 이 경우는 30분이 골든타임인 셈이다. 그 외의 치아 외상도 1시간을 넘기지 말고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30분 골든타임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가, 초진 진료비 4400원만 내고 간단한 처치 후 본인 치아를 지키느냐, 아니면 120만원을 들여 임플란트할 것인지를 판가름한다. 4400원 vs. 120만 원. 독자들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지영 닥터이지치과 원장(치의학 박사) 정리=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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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514614&code=61221111&cp=nv
Posted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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